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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워터

 

이름도 모르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파라다이스! 

주인공 낸시는 의대를 그만두고 친구와 멕시코 한 바닷가로 향하고 있다. 이유는 너무나 사랑했던 엄마가 기나긴 투명을 끝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엄마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으로 번아웃이 된 낸시는 아버지와의 관계마저 어색하게 돼버리고 알려지지 않지만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해변에 서핑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기로 한다. 함께 하기로 한 친구는 늦잠을 자고 약속 장소에 나오기는커녕 컨디션 난조로 함께 참여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도착 장소를 본 낸시는 그 해변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더욱이 이 바닷가는 돌아가신 엄마가 자주 찾던 바닷가이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파도에 몸을 맡긴다. 장소엔 멕시코 청년 두 명도 서핑을 즐기고 있었고 언어가 달라 소통의 불편함이 있지만 서핑을 하는 자들에게 꼭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다. 거친 파도를 거슬러 바람이 만들어준 파도에 몸을 맡기며 느끼는 황홀함을 즐기는 낸시. 날이 어두워지자 두 청년은 서핑을 마치고 돌아가려 하는데 낸시는 한 번 더 타고 가겠다며 인사한다.

 

바다와 낸시 둘만 있는 고요한 바다. 그런데 갈매기 떼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그 장소로 가보니 혹등고래의 시체가 둥둥 떠있다. 고약한 냄새와 함께 불긴 한 생각이 든 그녀는 돌아가기로 하며 수영을 하는데 그곳은 이미 혹등고래를 그렇게 만든 백상아리의 영역이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낸시. 순식간에 벌어진 그놈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그녀. 큰 고통을 참고 고래 위에 올라가 위기를 모면한다. 조금 떨어진 암초까지 가까스로 헤엄친 그녀. 허벅지에 난 큰 상처의 출혈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외과를 전공한 그녀는 귀걸이의 핀으로 마치도 없이 살을 꿰맨다.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재난 영화의 위기와 스릴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상처의 크기로 봐선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어둠이 오기 전에. 해변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기에 더 안타까운 장면이다. 멀리서 한 남자가 보인다. 있는 힘을 다해 그를 향해 외치는 낸시. 술에 취한듯한 그 남자는 그런 그녀에게 손까지 흔들어주지만 구해주기는 커녕 그녀의 가방마저 가져가려는 하는데. 그의 눈에 들어온 해변 근처까지 떠내려간 그녀의 서핑보드. 돈이 될만한 물건이라 생각한 그는 그걸 가져가려 바닷가에 뛰어드는 그를 본 낸시는 그냥 나가라고 그를 위한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국 상어의 영역 안에 들어온 그는 처참히 상어의 밥이 되고 만다. 그걸 지켜보는 그녀는 더욱 절망한다.  낸시의 허벅지에 난 상처로 인한 피의 냄새가 그놈을 자극한다. 그녀의 주위를 떠나지 않고 빙글빙글 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끝까지 간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만조로 바뀌는 바닷가. 이대로 있으면 상어의 밥이 되거나. 물에 빠져 죽거나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그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겨우 가지고 온 뒤 그 카메라에 마지막 유언의 메시지를 남겨 놓은 귀 있는 힘껏 해변 근처로 던진다. 누군가 이 메시지를 발견하여 죽음 앞에 있는 자신을 구하던지, 아니면 가족에게 죽음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자신의 의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다시 정신을 다지는 그녀. 저기 보이는 부표까지 헤엄쳐야 한다. 암초와 50미터 떨어진 부표까지 헤엄치기엔 너무 멀다. 하지만. 상어의 헤엄치는 패턴을 파악한 그녀.  초시계를 잰 뒤에 이젠 감각이 마비가 되어버린 한쪽 다리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껏 부표를 향해 헤엄치는 낸시. 하필이면 해파리떼의 공격을 받는다. 칼로 쑤시는 듯한 고통이다.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 그녀. 그놈 역시 해파리떼로 인해 부표 쪽으로 얼씬 못하는 것을 알아챈 낸시는 해파리 사이로 헤엄쳐 드디어 부표에 도착한다.  마침 저 멀리서 보이는 배 한 척. 부표에 비상으로 구비된 조명탄으로 sos를 친다. 영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백상아리와의 싸움은 이제부터! 어떻게 영화의 엔딩을 보여줄까 기대하는 관객의 상상을 완벽히 채워주는 엔딩이다. 실제로 있을 법한 장면일까 하는 의문은 들지 않을 정도의 빠른 스피드로 통쾌함을 선사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탈출하는 재난 극복 영화로는 그 만족을 충분히 선사해주는 영화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초반부 몇 명 외에는 주인공(블레이크 라이블리)과 바다 그리고 백상아리가 전부다. 이 영화가 개봉이 된 후 여자 주인공도 이 작품으로 연기의 호평을 받을 만큼 그녀에게도 호재가 된 영화이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멋진 몸매와 패션으로 다이어트를 불러일으킬 만큼 그녀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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