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개봉 관람 전에 꼭 봐야 할 전작!
올해도 역시 자신의 개봉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내한한 톰 크루즈의 친절한 행보는 계속되었다! 한국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으로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30여 년 전에 개봉해 그를 명실상부하게 만든 탑건 후속작이 개봉되었다.
톰 크루즈의 리즈 하면 단연코 나오는 영화! 미 해군은 단연 1%의 비행기 조종사를 선발하는 기관 '탑건'을 설립하였다. 그곳에 입소한 교육생들이 세계 최고의 해군 조종사로 만들기 위한 목적. 그곳에서 일어나는 살벌하고도 위험한 고공비행과 그들 사이에 감도는 경쟁구도의 이야기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도 없는 공군 조종사들의 일상과 교육. 하늘 위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비행 씬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미래의 꿈으로 파일럿이 유행할 정도였다. 지금과 달리 30년 전 촬영은 CG가 아닌 실제 비행장면이 대부분이었고, 미국 해군의 전적인 지원으로 실제 조종사들의 멋진 비행장면이 영화로 담겼다고 한다.
미국 해군 최고 파일럿을 육성하고자 만든 이 기관의 설립 이유 중에 전투기나 미사일의 전투기 자체에 의지하는 전투가 아닌 적군의 가장 가까이까지 비행하는 조종실력(도그파이트)을 갖춘 파일럿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탑건 내에서 가장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 있다. 아이스맨 슬라이더팀! 아이스맨은 그야말로 냉철하고 FM적인 가동을 한다. 또 다른 라이벌 매버릭은 매번 돌출 행동을 마다하지 않고 규칙에 어긋나는 돌발적인 조종을 한다. 그래서 아이스맨은 그를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둘 사이에선 늘 날 선 신경전으로 충돌한다. 어느 날 비행 도중 매버릭 대위가 몰던 전투비행기가 이상기류에 빠지면서 엔진 고장으로 죽을고 비를 맞이하는데 가까스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함께 탄 동료 구스는 목숨을 잃고 만다. 힘든 훈련 도중에도 힘이 돼주었던 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인해 그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실의에 빠져 더 이상 조종을 할 수도 없고 사랑마저 잃게 될 것만 같은 위기에 몰린 매버릭이 어떻게 이 시련을 극복하며 나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CF 장면인지 뮤직비디오인지 헷갈릴 그 장면!
탑건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멀리서 비행기와 경주하듯이 질주하는 장면이다. 보잉 선글라스를 쓰고 그가 입었기에 더 멋진 항공점퍼를 걸리고 오토바이를 하늘을 날듯이 드라이브하는 장면은 영화 탑건을 대표하는 씬. 그 당시 비슷한 점퍼가 완판이 되는 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이 장편을 찍기 위해 오토바이를 배웠다고 한다. 스콧 감독이 처음부터 톰에게 매버릭의 캐스팅 제의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의외다. 영화에서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켈리 맥길리스)과 실제 연인 사이가 된 것도 유명한 일화. 작품에서 타는 전투기를 직접 조종했는지도 궁금했는데 실제로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톰은 비행훈련은 동일하게 받았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의 미래의 희망하는 직업의 순위가 탑건 이전과 이후가 나뉠 정도로 바뀌었고, 실제 파일럿 지원자가 갑자기 급등했다고 하니 이 영화의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구스의 애인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맥 라이언의 리즈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금발의 커다란 파란 눈을 깜박이며 조잘조잘 대는 그녀를 한국인들이 유난히 좋아한다. 또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의 젊은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시절 그들이 얼마나 반짝반짝했는지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의 톰 크루즈도 세월을 비켜갈 순 없어도 너무나 멋지다. 여태껏 후속작이 없었던 이유는 1편의 아성을 감히 깰 수 없을 거란 톰의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하는데 후속작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영화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국내 및 해외 반응을 살펴보다
어린 톰 크루즈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별점 10점이다
어릴 적 비디오테이프로 친구들과 함께 보던 생각이 난다. 어느새 30년이라니..
그를 따라서 야구잠바 걸쳐 입고 오토바이가 아니라 두 발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기억이.
멋진 ost도 귓가에 맴돈다. 멋진 톰!
어떻게 저 시절에 저렇게 멋진 항공 샷을 촬영했을까?